피시방에서 후배 괴롭히던 일찐 참교육한 썰
24.01.17

그때 난 19살이였고 수능도 끝나고 대학교도 붙어서 한창 오버워치에 빠져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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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오버워치를 하러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피시방으로 달려가서 오버워치를하는데

갑자기 내 건너편에서 욕설이 쥰나게 들리는거야

야이 엑스엑스놈아 너가 사람이냐? 하면서 막 뭐라고하는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좀 덩치큰 고등학생쯤 되보이는애가 중학교 교복입은 애들 5명 있는데서 욕을 박고있는거야

난 처음에 친구들끼리 게임하다가 그냥 장난으로 욕하면서 놀고있는줄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깐 중학생애들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암말도 못하고있고 거의 울라고함...


그러다가 중학교 교복입은애 머리채 잡고 일으키더니 막 싸대기 때리고 넘어트리는데

여기가 무인 피시방이라 새벽에는 알바도없고

그날따라 사람도없어서 도와줄사람이 나밖에 없었어


근데 나도 멸치에 안경잡이라서 싸우면 질거같은데

너무 심하게 때리길래 어쩔수없이 자리에서 머리만 내밀고 말했어


아무리 화나도 말로해라 자꾸 이렇게 폭력쓰면 경찰부를거라고

쥰나크게 말했는데 내 손과 발은 떨고있었음..


근데 그 고등학생이 거의 폭주상태에 머리끝까지 화나있는거같아서

나까지 떄리면 어떡하지 아 괜히 말했나 하면서 눈치보고있는데

고등학생이 중학생 머리채잡고 끌고오면서 갑자기 내쪽으로 걸어오더니 하는말이...


사실.. 얘가 제 동생인데 1주일전에 가출했다가 지금 찾아서요..


소란피운건 죄송합니다 하길래


갑자기 방금 쫄았던 내 자신이 너무 창피해서


이건 화풀이를 해야겠다 마음먹음


그래서 괜히 꼰대짓하면서 


어?! 중학생이 가출이 말이되?!


형이면 동생을 바른길로 인도해야지!


그리고 새벽에 공공장소에서 폭행이 말이되?


다른 사람한테 피해는 주지말아야지!


하면서 땍떅거리면서 훈수갈김 ㅋ(날 쫄게만든 죄다 ㅆ것들아)


그 사이좋은 남매는 머리숙이고 시끄럽게해서 죄송하다고 무한 사과함 ㅋ


이거 오버워치 팀보이스로 썰푸니깐 다들 끼룩끼룩대면서 웃더라ㅋㅋ


그렇게 기분좋게 오버워치 연승달리고 집와서 자기전에 글쓰는데


쫄지않고 또박또박 참교육갈긴 말한 내자신이 뿌듯하고 기특하다 끼룩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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